한국건설법학회 회원들이 지난 27일 고려대 리베르타스홀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있다. / 사진 한국건설법학회
건설법 전문 연구단체인 한국건설법학회가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건설법학회는 전날 고려대 CJ법학관 리베르타스홀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초대 회장에는 윤재윤 법무법인 세종대표 변호사가 선출됐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건설산업 비중이 전체 산업에서 차지하는 규모가 적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건설법에 대한 전문학회가 없어 상대적으로 연구가 부족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번에 창립된 건설법학회를 중심으로 학계와 실무계간 활발한 연구활동이 기대되고 있다.
윤 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앞으로 한국건설법학회가 실무와 이론의 활발한 상호 이해를 통해 건설분쟁 예방과 해결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창립 총회와 함께 진행된 첫 세미나에는 김규완 고려대 교수, 박수곤 경희대 교수와 건설전담 재판부 재판장을 역임한 김홍준 부장판사를 비롯해 대형 로펌 관계자와 대형 건설사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건설법학회는 다음 세미나를 오는 6월29일 법무법인 태평양 세미나실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