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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박스권 탈피' 코스닥 700 돌파, "재평가 기대"
입력 : 2015-04-17 오후 6:33:36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코스닥지수가 17일 새 기록을 썼다. 연초 이후 거침 없는 랠리를 보이며 2008년 1월 이후 7년4개월 만에 700선을 돌파하면서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8.59포인트 오른 706.90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기준 2008년 1월10일 기록한 713.36 이후 최고치다.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시장이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500포인트 내외의 장기 박스권을 탈피, 본격적인 상승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진단했다. 정책효과와 맞물린 저금리 기조 등이 긍정적 투자환경을 조성한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정부가 경기회복을 위해 지난달 기준금리를 하향 조정하는 등 저금리 기조를 유지했고 기업투자촉진과 임대주택시장 활성화 등 내수 활성화 정책 등으로 경기회복 기대감이 확산됐다"고 말했다.
 
코스닥 상장기업의 불건전·불공정 행위 등이 감소한 점도 시장 건전성을 끌어올린 요인이 됐다고 강조했다. 실제 불성실공시 건수는 지난해 48건으로 지난 2011년 이후 지속 감소했다고 전했다.
 
2001년 3.7%에 불과했던 외국인과 기관 매매비중이 11%를 넘어서며 시장참여를 확대한 것도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코스닥의 강세장을 이끈 것은 IT(정보통신), BT(바이오기술), CT(문화콘텐츠) 등 미래성장 업종이라는 진단도 내놨다. 기술성과 성장성이 높은 이들 업종의 약진으로 시장을 주도했다는 설명이다.
 
거래소는 무엇보다 이번 코스닥지수의 700선 돌파로 코스닥시장에 대한 재평가가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2000년대 초반 벤처 호황기 이후 정체상태에 따른 저평가를 해소하고 성장 기업의 체질개선을 꾀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이날 최근 "우량 기업 상장이 늘고 시장 활성화에 대한 노력이 결실을 봤다"며 "우리 자본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 회복도 중요한 원인"이라고 말했다.
 
◇17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8.59포인트 오른 706.90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기준 2008년 1월10일 기록한 713.36 이후 최고치다.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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