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현기자] 최근 수도권 분양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지만 경기 북부지역은 남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청약열기가 낮은 상황이다. 하지만 지역 내 실수요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높은 계약률을 기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청약을 마친 의정부 민락2지구 호반베르디움 1차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1522가구 모집에 1순위 청약자는 573명, 2순위는 1825명을 기록하며 평균 1.58대 1로 전 주택형이 순위 내 마감됐다.
순위 내에 마감되기는 했지만 최근 수도권 분양시장 열기를 감안하면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의정부 지역 내 실수요자들이 대거 청약에 나서면서 초기 계약률이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의정부 민락지구 부동산 관계자는 "이번 민락2지구 호반베르디움 1차 1순위자 573명 가운데 의정부지역 1순위자들만 350명에 이른다"며 "지역 수요자들 청약이 늘면 계약 성사율도 높아 빠른 시간 내에 완판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14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민락2지구 호반베르디움 1차는 84㎡A타입의 경우 당해 지역에서 338명이 1순위에 접수했다. 이외에 기타경기 123명, 서울·인천 90명 등 당해 지역 신청자 비중이 상대적으로 컸다. 84㎡B타입은 당해 지역에서 12명, 당해 지역이 아닌 경우 10명이 청약해 역시 당해 지역 신청자가 많았다.
반면 지난해 10월 분양됐던 민락2지구 금강펜테리움은 708가구 모집에 청약통장을 사용해야하는 1·2순위 당해지역 접수자는 87명, 당해지역이 아닌 접수자는 63명에 그쳤다.
또 2013년 민락2지구 첫 민간분양 아파트인 민락푸르지오는 936가구 모집에 1·2순위 당해지역 접수자는 94명에 그친 바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분양시장에서 1순위자가 증가하는 것은 그만큼 목적을 갖고 청약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것으로 대부분 계약으로 연결된다"면서 "의정부, 김포 등 경기 남부에 비해 저평가되는 이들 지역에 1순위자들이 증가하는 것은 시장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의정부 민락2지구에서 공급된 '민락2지구 호반베르디움 1차' 견본주택 내부 모습 (사진=호반건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