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현기자] 기준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연 1.75%로 떨어지면서 은행 예금보다 높은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는 수익형부동산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소액 투자가 가능한 소형 오피스텔은 임대수익은 물론 환금성도 뛰어나 투자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인기가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서울에서 오피스텔 임대수익률 가장 높은 곳은 '강북·금천'
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2월말 기준 서울 오피스텔 평균 임대수익률은 5.29%로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1.54%~2.37%)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강북(6.2%)이나 금천(6.2%), 강서(6.0%), 동대문(6.0%) 등은 서울 오피스텔 평균 수익률 보다 높은 6%대를 형성하고 있다.
반면 매매가격이나 분양가격이 크게 오른 곳이나 최근 분양물량이 많았던 지역은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낮았다. 성북(4.2%), 송파(4.6%), 용산(4.7%), 양천(4.9) 등은 수익률이 4%대로 서울 평균을 한참 밑돌았다.
◇서울 자치구별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자료=부동산114)
◇수익률 7~9% 오피스텔도 있다
서울 오피스텔 평균 수익률이 5%대 수준이지만 일부 오피스텔은 수익률이 7~9%대를 보이고 있는 곳도 있었다. 특히 매입 금액이 1억원 내외로 초기 자금 부담도 덜한 곳들이 많았다.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테헤란오피스텔, 서초구 서초동 소재 중앙로얄오피스텔 등은 강남권 업무지구 주변에 위치해 있어 오피스텔 수요가 꾸준하고 매입가격도 1억원 안팎 수준으로 저렴하다.
마포구 도화동 마스터즈타워, 종로구 익선동 비즈웰, 동대문구 장안동 신부파스칼텔 등도 도심 업무시설 인근에 위치해 있어 수요가 풍부하고 1억원 미만에서 살 수 있다.
이밖에도 서울 외곽인 강서, 강북, 노원 등에서도 1억원 미만의 금액으로 7~8%대 수익률을 내고 있는 오피스텔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형주택 공급 많은 곳은 투자 피하는 게 유리
부동산114는 오피스텔이 과잉 공급된 지역은 피하거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오피스텔 대체 상품이라 할 수 있는 도시형생활주택 인허가 물량도 함께 점검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서울에서 오피스텔(2014~2016년 입주물량)과 도시형생활주택(2009.4~2014.6 인허가물량) 공급이 가장 많은 곳은 강서구로 총 1만9834실(오피스텔 1만1937실, 도시형생활주택 7897가구)이 공급됐다.
다음으로 강남구 1만225실, 송파구 9868실, 영등포구 7921실, 마포구 7834실 순으로 공급이 이뤄졌다. 이 밖에도 동대문구, 구로구, 강동구, 중랑구, 은평구, 광진구, 관악구 등도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이 5000실 이상 공급됐다.
임병철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다른 부동산 상품도 마찬가지이지만 오피스텔도 수익률을 중요시해야 한다"며 "특히 임대사업자가 되면 국민연금, 건강보험이 모두 오르는 점도 고려해야 하고 여기에 감가상각 등을 고려해 최소 5% 이상의 수익을 내야 손해를 보지 않는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