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함상범기자]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올해 3월부터 '중증장애인 인턴제'를 도입, 미취업 중증장애인 200명에게 인턴 기회를 제공하고 정규직 전환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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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장애인 경제활동 실태조사에 따르면 중증장애인 고용률은 22.7%로, 경증장애인 고용률 43.6%와 전체 고용률 60.8%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이에 공단은 '중증장애인 인턴제'를 도입해 고용시장에서 열악한 조건에 놓인 이들에게 일할 기회를 제공하고 노동시장에 원활히 진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중증장애인 인턴제는 뇌병변, 시각, 안면, 심장, 정신장애 등 10개 장애유형의 미취업 중증 장애인이 사업체에서 최대 6개월 동안 인턴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사업이다.
인턴 기간 동안 사업체에 약정 임금의 80%(월 80만원 한도)를 지원하며, 회사가 약정기간 종료 후에도 인턴을 정규직으로 전환해 6개월 동안 고용을 유지하면 월 65만원의 정규직 전환지원금을 추가로 지급한다.
박승규 장애인공단 이사장은 "인턴제가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증장애인의 취업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이번 제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단 전국 지사 취업지원부 (☎1588-1519)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