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페이스북 트윗터
오피스텔 대신 소형 아파트..저금리 시대 수익형 '부상'
안정적 임대수익에 환금성·시세차익 등 기대 가능해
입력 : 2015-03-13 오후 4:27:26
[뉴스토마토 김용현기자] 기준금리가 1%대로 떨어져지는 등 수년간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수익형 부동산 시장을 바라보는 시건이 달라지고 있다.
 
예전보다 수익률이 떨어졌다고는 하지만 5% 정도의 수익률만 보장돼도 은행 저축보다 높은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의 인기는 여전하다. 그 중 소형 아파트에 최근 관심이 더 쏠리고 있다.
 
실거주나 일부 재건축 등을 통한 시세차익 대상으로만 여겨지던 아파트가 소형 면적대를 중심으로 투자 방식이 달리지고 있는 것이다.
 
◇지방 산업단지 인근 아파트에 몰리는 수도권 투자수요
 
최근 충주 첨단산업단지에서 분양 중인 한 단지는 계약자의 상당수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등 외지 투자자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분양 이후 70% 이상의 높은 계약률을 기록중이며, 수도권 10%, 충북 5%, 청주 3%, 기타 지역 18% 등 충주 이외의 지역에서 36% 가까운 투자자가 유입됐다.
 
이 아파트 2가구를 분양 받았다는 정모씨(여, 52세)는 "소형 아파트라 초기 부담이 적고, 산업단지 배후 단지라 임대수요가 탄탄할 것으로 예상돼 안정적인 월세수익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단지는 전용 59㎡ 소형 단일 면적으로만 구성된 아파트다.
 
◇저금리 시대의 소형 아파트.."임대수익·환금성·시세차익"
 
지방을 중심으로 한 소형아파트 인기는 저금리 기조와 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 과잉 공급, 환금성과 시세차익 기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분양대행 업체 관계자는 "오피스텔이나 도시형생활주택 등이 수익형 부동산으로 그동안 투자자들이 많이 찾는 상품이었다"며 "하지만 최근 소형 아파트 역시도 1인 가구 증가에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면서 수도권에 비해 초기 투자비용이 적은 지방을 중심으로 수익형 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KB국민은행 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2월말 기준 지방 40㎡ 미만 소형 아파트 매매가격은 1년 전보다 4.13%, 40㎡이상~62.8㎡ 미만 중소형은 2.65% 상승했다.
 
같은 기간 중형(62.8㎡이상~95.9㎡미만)과 중대형(95.9㎡이상~135㎡미만)은 각각 2.12%와 1.27%, 대형(135㎡이상)은 0.91% 상승하는데 그쳤다.
 
또 지방에 비해 상대적으로 아파트 구입에 초기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서울은 소형과 중소형 모두 1%대 상승에 머물렀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실장은 "아파트가 가격이 다소 비싸 초기 금융투자 비용이 많이 든다는 부담이 있지만 월세시장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오피스텔보다 환금성이 뛰어나고 시세차익도 노릴 수 있는 소형 아파트가 또 하나의 수익형 상품으로 앞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중대형 외면 지속..주택가격 재조정 가능성도
 
다만 아파트 가운데 중대형 면적대는 초기 투자비용이 상대적으로 더 높고, 임차인 선호도가 낮기 때문에 수익형으로는 외면받을 수 밖에 없다.
 
또 소형 아파트라 할지라도 지나치게 가격이 높은 지역에서는 오피스텔이나 도시형생활주택에 비해 임대료가 비싸 가격 재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
 
김중환 서울디지털대학교수는 "수익률을 따졌을 때 중대형 아파트는 수익률을 맞출 수 없다"며 "순수 월세보다는 보증부 월세 시장으로 연착률 할텐데, 장기적으로 봤을 때 아파트는 가격 대비 월세 수준이 높기 때문에 월세시장으로 전환되면서 가격이 재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 지방 산업단지 인근에서 분양에 나선 소형아파트 견본주택 단지에 많은 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고 있다.
 
김용현 기자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