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훈·류석기자] 윤재수
엔씨소프트(036570)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1일 열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전화회의)에서 "리니지와 '블소' 등 대표 IP(지식재산)들이 국내외 시장에서 안정적 성과를 나타내 사상 최대 실적 달성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엔씨소프트는 연결기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873억82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3.99%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351억4500만원으로 11.96%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32.96% 늘어난 623억37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은 2782억원으로 전년보다 3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387억원으로 11% 성장했고, 당기순이익은 43% 오른 2275억원을 기록했다.
윤 CFO는 "길드워2 출시 당시를 제외하면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라며 "2014년 연간 실적 또한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리니지와 블소(블레이드&소울)가 안정적 성과를 창출한 가운데 리니지2와 아이온의저력도 확인했다"며 "중국과 북미, 유럽 등에서 새롭게 출시된 게임들도 실적 달성에 일조하는 등 매출 다변화로 매출 안정성이 강화됐고, 수익률도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 분기 지역별 매출액에 대해서는 "국내 매출과 로열티 매출 증가가 눈에 띈다"며 "리니지 등 게임 호조로 국내 매출이 13% 증가했고, 해외 로열티 매출도 전분기 대비 46% 늘었다"고 말했다.
게임별로는 "리니지 매출이 967억원으로 역대 최대 분기매출을 기록했고, 전분기 대비 41% 성장했다"며 "리니지2 매출은 전분기 대비 31%, 전년동기대비 25%증가한 195억원"이라고 공개했다. 클래식 서버 업데이트가 가시적 성과를 내면서 매출 성장을 이끈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또 "아이온 매출은 209억원으로 전분기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점진적으로 성장했다"며 "블소는 전분기 대비 24% 동기대비 27%증가한 246억원으로 국내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12월 대만출시도 성공적이었다"고 판단했다.
작년 전체 게임별 매출액도 소개됐다.
윤 CFO는 "리니지의 작년 매출액은 2631억원으로 16년이 지난 지금도 견실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유저 지표는 최고수준이고, 앞으로도 좋은 실적을 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리니지2는 2013년 대비 4% 성장한 595억을 기록했는데, 전년대비 성장폭이 크지는 않으나, 클래식 서버 업데이트를 통해 반등의 계기를 마련한 것이 주목할 만 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아이온은 지난해와 유사한 945억원을 기록했고, 블소는 20% 성장한 827억원을 나타냈다"며 "길드워2는 856억원을 기록했고, 와일드스타는 495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윤 CFO는 "지난 4분기 인건비는 전분기 대비 14% 증가한 817억원 발생했고, 마케팅비는 4분기 지스타 참가 비용이 발생하면서 86억원으로 집계됐다"며 "2014년 연간 인건비는 3088억으로 전년보다 1% 감소했고, 광고 선전비는 327억원으로 전년대비 57%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연간매출은 전년대비 11% 성장했으나 영업비용 증가가 2%로 제한적이었으므로 내실을 다진 한해였다"며 "시장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엔씨 IP들의 견실함을 확인했고, 매출액의 41%인 3400억원을 해외 시장에서 창출하는 등 역대 최대치를 나타내면서 매출 다각화를 통한 수익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