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신문을 읽다보면 가끔 모르는 단어가 나옵니다. 그냥 넘어가려니 어딘가 좀 허전해 찾아보게 되는데요. 이렇게 우리가 새로 접하는 경제 용어는 대부분 영어에서 옵니다. 앞으로 세계적인 통신사인 로이터통신의 외신기사를 통해 해외의 핫 경제 이슈와 최신 영어를 뉴스토마토 국제전문기자와 함께 배워보시죠.>
뉴욕에 가면 뉴요커들도, 헐리우드 스타들도 모두 줄 서서 먹는 햄버거가 있습니다. 이른바 '쉑쉑버거'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뉴욕의 명물 쉐이크쉑의 햄버거입니다.
쉐이크쉑버거는 뉴욕에 흔하고 흔한 푸드 트럭에서 팔렸던 햄버거 중 하나였는데요. 곧 맛과 건강에 좋은 햄버거라는 소문이 빠르게 퍼지면서 뉴욕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하는 음식 리스트에 오르게 됐습니다.
뉴요커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쉐이크쉑버거가 이제는 전 세계 투자자들의 입맛까지 유혹하고 있는데요.
지난 금요일 쉐이크쉑버거는 IPO 상장으로 화려한 뉴욕 증시 데뷔를 마쳤습니다. 상장 첫날 주가가 무려 장중 150%나 급등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기업 관련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용어인 IPO는 Initial Public Offering의 약자로 우리나라 말로는 주식 공개 혹은 기업 공개라는 단어입니다.
IPO는 개인이나 소액주주로 구성된 폐쇄적인 기업이 외부 투자자가 공개적으로 주식을 살 수 있도록 자사의 주식과 경영 내역을 시장에 공개한다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또한 여기서 주식을 공개한다는 것은 기업의 주식을 증권시장에 공식적으로 상장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IPO를 통해 기업은 여러 가지 이익을 얻을 수 있는데요. 우선 대규모 자금 조달이 가능해질 뿐 아니라 기업의 홍보 효과까지 노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경영권이 분산될 위험이 있고 IPO를 준비하는 기간 동안 비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쉐이크쉑이 처음 IPO를 계획했을 때 전문가들은 주당 14~16달러의 공모가를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상장 첫날 쉐이크쉑의 주가는 45.90달러까지 수직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전문가들 역시 포화 시장인 햄버거 시장에서 쉐이크쉑이 이만한 사랑을 받은 것에 대해 놀랍다는 반응입니다.
이에 대해서 로이터통신이 '쉐이크쉑 맛있는 시장 데뷔(Shake Shack sizzles in market debut)'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시죠.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핫도그 카트로 시작한 쉐이크쉑은 세계적인 사랑을 받으며 뉴욕의 명물로 떠올랐다(사진=쉐이크쉑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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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urmet:미식가 soar:치솟다 sizzling:지글지글 타는 listing:상장 appetite:식욕 offer price:공모가 stake: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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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res of gourmet hamburger chain Shake Shack Inc soared 150 percent in their first few minutes of trading on Friday, valuing the company that grew out of a hotdog cart in New York's Madison Square Park at nearly $2 billion.
지난 금요일 뉴욕 증시 첫 거래에서 햄버거 체인 쉐이크쉑의 주가는 150% 치솟았습니다. 이와 함께 뉴욕 매디슨 스퀘어가든에서 핫도그 카트로 시작했던 회사의 가치는 20억달러로 껑충 뛰었습니다.
The sizzling debut follows the successful listing two months ago of Habit Restaurants Inc, highlighting strong appetite for shares of companies serving up premium burgers.
이와 같은 (쉐이크쉑의) 성공적인 뉴욕 증시 데뷔는 앞서 2개월 전 또 다른 햄버거 체인점인 해빗레스토랑이 성공적인 기업 상장을 마친 후에 일어난 일인데요. 현재 (투자자들 사이에서) 프리미엄 버거를 제공하는 회사들의 주식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Shake Shack shares hit $52.49 in early trading on the New York Stock Exchange, way above their offer price of $21.
쉐이크쉑의 주가는 뉴욕 증시 거래 초반에 52.49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는데 이는 공모가 21달러를 훨씬 웃도는 것입니다.
At the high, founder Daniel Meyer's 21 percent stake in the company was worth about $390 million.
(쉐이크쉑의 주식이) 최고가를 찍을 때는 창립자인 다니엘 메이어가 가지고 있는 21%의 지분은 3억9000만달러까지 가치가 치솟기도 했습니다.
◇증권 거래소에서 기뻐하고 있는 직원들. 1월30일 'SHAK"이란 종목명으로 첫 거래를 시작한 쉐이크쉑은 공모가 21달러보다 폭등한 45.90달러에 정규장을 마감했다. (사진=로이터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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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어정리
crinkle:주름진 antibiotic:항생 물질 cult following:광적으로 따르는 initial public offering(IPO):기업상장 outperforming:능가하다, 더나은 결과를 내다 affluent:부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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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yer, who also owns popular New York restaurants Blue Smoke, Gramercy Tavern and Union Square Cafe, opened the first Shake Shack in 2004. Since then, the chain has won a near-cult following for its rich milkshakes, crinkle fries and hormone- and antibiotic-free burgers.
현재 뉴욕에서 인기 있는 레스토랑인 블루스모크, 그래머시태번, 유니온스퀘어까페 등을 운영하고 있는 메이어는 2004년에 쉐이크쉑을 열었는데요. 그 후로 쉐이크쉑은 진한 밀크쉐이크와 주름진 프라이, 항생 물질이나 호르몬이 전혀 들어있지 않은 햄버거로 거의 광적인 팬들을 얻었습니다.
Shake Shack raised $105 million from its initial public offering. Underwriters J.P. Morgan and Morgan Stanley had originally set an expected price range of $14-16 per share, but later raised this to $17-19 due to strong demand.
쉐이크쉑은 IPO를 통해서 총 1억500만달러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는데요. JP모건과 모건스탠리의 전략가들은 공모가를 주당 14~16달러로 예상했지만 이후 투자자들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공모가는 17~18달러까지 뛰었습니다.
Premium chains have been outperforming in the overall burger category, driven by demand from young, affluent consumers.
특히 (쉐이크쉑과 같은) 프리미엄 버거 체인점들은 전반적으로 젊고 부유한 소비자들 사이에서 수요가 높아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Shake Shack's customers spend roughly $30 for a meal for two - considerably more than diners spend at struggling fast-food giant McDonald's Inc.
쉐이크쉑의 소비자들은 2인분 식사로 평균 30달러를 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패스트푸드의 거대 기업이자 최근 어려움을 겪는 맥도날드에서 소비자들이 평균적으로 지불하는 가격의 2배가 넘는 금액입니다.
◇뉴욕 쉐이크쉑 매장 앞에서 사람들이 햄버거를 먹기 위해 줄서서 기다리고 있다(사진=로이터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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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어정리
company-operated:회사가 운영하는 fruitful:생산적인, 수확이 많이 나는 fast-casual restaurant:패스트 캐쥬얼 레스토랑. 패스트푸드 레스토랑보다 음식, 서비스, 분위기가 더 나은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을 뜻한다 operator:회사 replicate:모사하다 scorch:맹렬한 shares: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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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es at premium chains including Five Guys and Smashburger rose 9 percent in 2013, according to restaurant consultancy Technomic Inc, while overall sales at all burger chains including McDonald's fell 1 percent.
실제로 외식 컨설팅 업체인 테크노믹에 따르면 다른 프리미엄 체인인 파이브가이즈와 스매시버거의 지난 2013년 매출은 9%나 올랐는데요.한편 맥도날드를 포함한 전반적인 햄버거 체인점들의 매출은 1% 감소했습니다.
Shake Shack has 63 restaurants, more than half outside the United States, many of these in the Middle East. The company has said it plans to open 10 U.S., company-operated restaurants each year and could eventually grow to at least 450 locations.
쉐이크쉑은 63개의 레스토랑을 가지고 있고 이중 절반이 넘는 레스토랑은 미국에, 또한 중동에도 많은 매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쉐이크쉑은 매년 미국에 10개의 매장을 열어 결국엔 450개 지역에 레스토랑을 열 계획이라며 포부를 밝혔습니다.
The IPO market has been fruitful for so-called fast-casual restaurant operators hoping to replicate the scorching growth of Chipotle Mexican Grill Inc. Chipotle's shares, which listed at $22 in 2006, closed at $714.53 on Thursday.
최근 IPO 시장은 치폴레의 성공을 뒤잇길 희망하는 캐쥬얼레스토랑들로 붐을 이루고 있습니다. 실제로 2006년에 22달러로 상장됐던 치폴레는 지난 목요일 714.5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우성문 국제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