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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경제전망..내년 경제도 '산 넘어 산'
입력 : 2014-12-09 오후 8:38:16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올해 한국 경제는 다사다난한 어려운 한 해를 보냈습니다. 세월호 참사 등 각종 사건 사고 등으로 경기는 좀처럼 부진을 면치 못했는데요. 최경환 부총리취임 이후 새 경제팀의 경기 부양 노력에도 한국 경제는 성장 절벽을 맞았습니다. 여기에 세계경제 역시 회복이 지연되면서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도 흔들렸는데요. 다가오는 새해를 앞두고 내년 경제는 어떤 모습일지, 2015년 경제 전망을 짚어봅니다.
 
우선 내년 한국 경제는 큰 틀에서 볼 때, 저성장 흐름의 연장선에서 올해보다는 소폭 개선될 것으로 보이나 개선폭은 크지 않을 전망입니다.
 
대외적으로는 미국의 금리 인상, 중국의 성장 둔화 등의 영향으로 한국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이 위협받고 있으며, 대내적으로는 정부의 확장적 재정 운용에도 내수가 좀처럼 살아나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국내 주요 경제연구기관들은 내년 경제성장률을 정부 4.0%, 한국은행 3.9% 전망치보다 낮은 3% 중후반대로 내다보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저성장 추세 속, 최근 세계경제의 하방 위험이 확대되고 있음을 감안할 때 내년도 한국 경제를 둘러싼 대외 여건이 호의적이지 못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내년 소비자물가에 대해 짚어보겠습니다. 내년 소비자물가는 올해와 마찬가지로 저물가 흐름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다만, 저물가 장기화에 따른 기저효과와 담뱃값 인상 효과 등으로 소폭의 물가상승세가 예상되는데요.
 
정부는 우선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2.3%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도 지난 10월 발표한 2014~2015 경제전망에서 내년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2.4%로 내다봤는데요.
 
하지만 이러한 정부와 한국은행의 전망치에는 담뱃값 2000원 인상이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담뱃값이 인상되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6%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데요.
 
담뱃값 인상 효과가 반영되면 정부와 한국은행의 내년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3%에 가까워집니다.
 
하지만 시장의 시각은 정부 시각과 차이가 많이 나는데요. 한국금융연구원 1.6%, 현대경제연구원 1.9% 등 민간 연구기관들은 내년도 물가상승률이 2%를 넘지 못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고용은 올 하반기 들어 얼어붙기 시작한 채용시장이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다만 내년 하반기부터는 경기가 호조세로 전환되면서 채용시장도 다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국내 주요 연구기관들은 내년 고용률이 전형적인 상저하고의 움직임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하면서 고용률은 61% 안팎으로 내다봤습니다.
 
한국노동연구원의 경우, 내년 상반기 중 40만2000명, 하반기 43만9000명의 취업자 수 증가를 예측했습니다. 연간으로는 평균 42만명, 전년대비 1.6%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마지막으로 수출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세계경제의 하방 위험이 커지면서 곳곳에 복병이 도사리고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우선 올해 우리나라는 역대 가장 이른 시일 안에 무역규모 1조달러를 돌파하며 4년째 무역 1조달러를 기록하는 등 성적표가 좋았습니다.
 
정부는 내년에도 무역 1조달러 달성을 자신하며 무역동향을 낙관하고 있습는데요. 경제연구기관들도 내년 수출 증가율을 4%로 전망하는 등 긍정적입니다.
 
하지만 위험 요인도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데요. 미국의 금리 인상과 중국의 성장 둔화, 일본의 엔저현상 등은 우리 수출의 위험 요인이라는 분석입니다.
 
종합해 보면, 내년 경제는 올해와 마찬가지로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특히 뚜렷한 성장 동력이 없다는 점에서 경제 주체 모두에게 혜안이 요구되는 때입니다.
 
지금까지 뉴스토마토 박진아였습니다.
 
박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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