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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민영화 탄력..교보생명 "인수전 참여키로"
오는 28일 예비입찰 마감, 유효경쟁·매각성립까지는 첩첩산중
입력 : 2014-11-18 오후 6:40:08
◇서울 중구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
[뉴스토마토 이종용기자] 교보생명이 우리은행 인수전 참여를 공식화 하면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우리은행 민영화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이날 오후 3시 정기이사회를 열고 우리은행 예비입찰 참여를 위한 가격범위, 수량범위 등 가이드라인을 결정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참여여부를 포함한 구체적인 가격 및 수량에 대해서는 이사회가 결정한 가이드라인 범위에서 조만간 이사회 내 경영위원회가 최종 결정하도록 위임했다"고 밝혔다.
 
교보생명이 우리은행 인수전에 뛰어들기로 결정하면서 우리은행 경영권 매각을 추진 중인 정부도 부담을 덜게 됐다.
 
우리은행 경영권 지분 매각을 놓고 2개 업체 이상이 참여해 유효경쟁이 성립돼야 입찰이 진행되며, 1개 업체만 입찰에 참여하면 입찰 자체가 무산된다.
 
교보생명을 제외하고 외국계 자본인 중국 안방보험이 우리은행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교보생명이 우리은행 인수전에 뛰어들면서 유효경쟁 성립을 위한 조건 하나는 갖춰졌다.
 
하지만 유효경쟁이 성립될 지 여부는 아직까지 불투명하다.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현재 국내 대형 금융지주사들이 우리은행 인수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중국 안방보험이 참여하지 않으면 유효경쟁은 성립되지 않게 된다.
 
또한 유효경쟁이 성립되더라도 우리은행 매각까지는 걸림돌이 있다.
 
금융당국 등 정부로서는 교보생명이 우리은행 경영권을 인수할 경우에 보험사가 은행을 가져간다는 점이 부담이다. 외국계 자본이 우리은행 경영권 지분을 가져갈 경우에도 비난 여론을 맞을 수 있다.
 
한편, 오는 28일까지 입찰을 받는 우리은행 매각은 경영권매각(30%)과 나머지 지분(26.97%)을 쪼개서 매각하는 소수지분 매각으로 진행된다. 경영권 지분 매각은 오는 28일 예비입찰을 마감한 뒤 12월 초 본입찰을 거쳐 내년 1월까지 최종입찰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종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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