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승희기자] 통신업계 민관유착 비리를 수사하는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대선캠프 특보를 지낸 김일수(66) 테라텔레콤 대표의 횡령 혐의를 포착하고 2일 소환해 조사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부장 배종혁)는 자금 횡령 혐의와 관련해 김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김 대표가 회사 자금을 빼돌려 사업 수주를 위해 이동통신사와 정관계 인사들을 상대로 로비를 벌인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17일 자택과 서울 서초구 본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 관계자는 "아직 현 단계에서는 (정관계 로비 혐의 관련한) 특별한 단서가 있다고 말하기 어렵다"며 "오늘은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옛 체신부 공무원 출신으로 지난 17대 대선 당시 이명박 캠프 정보통신분야 상임특보를 지냈다.
이 전 대통령의 당선 이후에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인수위원, 정보통신공제조합 이사장, 정보통신산업연구원 이사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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