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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차세대 항공기 위치탐지시스템 상용화 예정
입력 : 2014-08-28 오전 11:00:00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기존 레이더보다 더 정확하고 빠르게 항공기 위치를 제공할 수 있는 항공기 탐지시스템이 사용화를 앞두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차세대 항공기 탐지시스템 ADS-B(Automatic Dependent Surveillance-Broadcasting)의 상용화를 위해, 약 4년간의 개발과 시험운영을 마치고 최종 성능적합검사를 수행 중에 있다고 28일 밝혔다.
 
성능적합증명은 연구개발(R&D) 장비 성능이 국내외 표준기술기준에 적합하게 제작됐다는 것을 인정해 주는 제도다.
 
ADS-B 시스템은 기존 레이더와 비교해 낮은 고도탐지에 유리하고, 탐지하는 시간도 5~12초 간격에서 5배 빠른 1초 내 탐지가 가능할 정도로 정확도와 신뢰성이 향상된 차세대 감시시스템이다.
 
◇기존 레이더와 ADS-B 비교표 (자료제공=국토부)
 
ADS-B 시스템이 헬기 등 경량항공기 조종석에 탑재되면, 오는 2017년부터 위치정보와 기상 등 안전정보를 전국 기지국으로부터 받을 수 있어 비행안전과 조종사 편의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그 동안 국토부는 국제민간항공기구가 표준으로 지정한 ADS-B 시스템이 성능과 경제성에서 미래의 감시시스템으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내수와 수출 기반으로의 성장가능성을 예측해 지난 2010년부터 민간 부문과 공동으로 약 85억원(정부 63억원, 민간 22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해왔다.
 
이번 검사에 합격해 성능적합증명서를 취득하게 되면 상용화된 제품은 본격 생산돼 국내 입찰 참여와 해외진출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국토부는 전망했다.
 
국토부는 앞으로 성공적인 개발을 기념하고 개발 정보의 공유·상품화를 위해, 산업·학계 전문가를 초청, 오는 29일 오전 10시 30분 쉐라톤 서울디큐브시티호텔에서 성과발표회를 연다.
 
◇ADS-B 운용 개념도. (자료제공=국토부)
문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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