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한국 경제가 장기 성장 동력을 잃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23일 무디스애널리스틱은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둔화되며 통화정책과 재정정책 완화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오는 24일 발표 예정인 한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대비 0.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1분기의 0.9% 증가에서 절반 가까이 위축될 것이란 전망이다.
전년대비로도 3.5% 성장에 그쳐 1분기 성장률인 3.9%를 하회할 것으로 점쳤다.
◇무디스 애널리스틱은 한국 경제가 성장 동력을 잃고 있다고 진단했다.(자료=무디스 애널리스틱)
보고서를 작성한 매튜 서코스타 무디스애널리스틱 이코노미스트는 "세월호 참사 여파로 내수가 정체됐을 것으로 보인다"며 "실업률 상승과 주택 시장 부진도 민간 소비에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부채 규모는 가계를 압박하고 있다"며 "기업들의 투자 역시 전분기보다 열기가 줄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한국 경제의 하방 압력은 여전히 남아있다"며 "성장 동력의 상실은 한국은행을 보다 온건적으로 만들것"이라고 언급했다. 정부 역시 성장 가속을 위해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를 강하게 요구할 것이란 전망도 덧붙였다.
매튜 이코노미스트는 "2분기 경제성장률이 실망감을 안겨줄 경우 몇 달 안에 기준금리 인하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