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호주가 최대 무역 상대국인 일본과 중국 모두와 균형적이고 강한 연대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호주 방문으로 두 나라의 관계가 가까워지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던 중국을 달래기 위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사진=호주 통상투자부 홈페이지)
17일(현지시간) CNBC는 앤드류 롭 호주 통상투자장관이 인터뷰를 통해 "호주에게 중국과 일본은 모두 좋은 친구"라 언급했다고 전했다.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비즈니스서밋(B20)'에 참석한 롭 장관은 "새로운 친구를 사귄다고 원래 있던 친구와의 관계가 소원해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지역 내 국가들과 더 많은 신뢰를 쌓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일본과 중국, 한국은 호주 수출의 51%를 차지하는 국가들"이라며 "각각의 국가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호주 대외정책의 기본"이라고 말했다.
롭 장관은 한국, 일본과 연이어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것을 언급하며 중국과도 빠른 시일 내에 FTA를 체결하고 싶다는 의향을 밝혔다. 정치권의 의지만 있다면 연내 성사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중국은 매우 까다로운 협상자"라며 "아직도 더 해야할 일은 많이 남아있지만 큰 틀에서의 합의점을 찾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농업과 서비스업 분야가 논의의 주안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 가을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리는 G20정상회의를 앞두고 개최된 B20 회의에서는 전세계 400여명의 기업인이 참석해 세계 경제 성장을 도모하는 정책 제안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