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생산자물가가 21개월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생산자물가지수'를 보면 6월 생산자 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0.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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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는 2012년 10월 0.5% 하락한 이후 지난 4월까지 1년7개월 연속 내림세를 지속했다가 지난달에 보합세를 유지해 하락세가 주춤했다.
이에 21개월만에 생산자물가가 상승세로 돌아선 것.
임수영 한은 물가통계팀 과장은 "농림수산품이 생산자물가지수를 끌어올렸는데 특히 축산물이 큰 폭으로 올랐다"며 "축산물 생산자물가지수가 10개월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돼지고기의 경우 30% 가량 올랐는데 나들이철인 계절적 요인도 있고, 돼지고기 공급도 줄었다"며 "특히 닭고기의 경우 AI에 따른 도축이 많아지면서 닭고기 대체 수요도 필요했다"고 분석했다.
분야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9% 올랐다.
품목별로는 양파(-54.1%), 시금치(-35.2%) 등 채소류가 내렸지만 오리고기(61.4%), 돼지고기(29.1%) 등 축산물이 크게 돌랐다.
공산품은 1.4% 하락했다. 제1차 금속제품이 4.2% 낮아졌고, 석탄 및 석유제품이 4.1% 떨어졌다.
반면 전력·가스·수도 요금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5.8% 올랐다.
국내에서 판매된 상품 및 서비스의 물가를 나타내는 5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