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메일
페이스북 트윗터
HTC, 2분기 영업익 24억대만달러..130% '점프'
비용절감 효과 '톡톡'..매출은 8% 감소
입력 : 2014-07-04 오전 10:36:00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대만의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HTC가 3분기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비용 절감에 주력한 덕분이다.
 
3일(현지시간) HTC는 2분기(4~6월) 영업이익이 24억3000만대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30%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억5000만대만달러와 사전 전망치 21억7000만대만달러를 모두 상회했다. 작년 3분기부터 이어오던 적자 행진을 끊어낸 것이기도 하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22억6000만대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80% 가량 급증했다. 마찬가지로 전문가들의 예상치 21억7000만대만달러를 웃돌며 3분기 연속 적자에서 벗어났다.
 
매출이 생각보다 부진했음에도 수익이 확대된 것은 철저한 비용 관리 덕분으로 풀이됐다.
 
앞서 장자린 HTC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5월의 컨퍼런스콜에서 2분기 영업비용을 117억~122억대만달러 수준으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마케팅 부문의 지출을 크게 줄이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영업비는 153억대만달러였다.
 
이날의 실적에서는 영업 비용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HTC의 비용 절감 계획이 어느정도 성과를 냈을 것으로 추측했다.
 
매출액은 651억대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8% 감소했다. HTC의 전망치였던 650억~7000억대만달러의 하단에 그치며 시장 전문가들의 669억대만달러에도 못 미쳤다. 다만 매출 감소폭이 2011년 4분기 이후 가장 적었다는 점은 위안거리다.
 
3월 출시된 프리미엄 모델인 'M8'이 판매 초반 돌풍을 일으키는 듯 했지만 그 추세가 오래가지는 않았다. M8의 매출은 지난 4월 3년만의 최대 월간 성장률을 기록한 이후 5월과 6월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HTC는 하반기 중 중저가 모델인 디자이어 시리즈와 웨어러블 디바이스, 태블릿 등을 잇달아 출시할 계획이지만 실적 개선을 도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블룸버그는 전문가들을 인용, HTC의 매출과 순익이 하락 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실적 개선 소식에 4일 오전 10시18분(한국시간) 현재 HTC의 주가는 3.28% 상승 중이다.
 
올들어 HTC의 주가는 3% 가량 밀렸다. 대만 가권지수가 11%의 상승세를 보인 것과 비교하면 매우 저조한 성적이다.
 
김진양 기자
SNS 계정 : 메일 페이스북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