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원이 제안한 우리말 축구용어. (표=국립국어원 공식 홈페이지 캡처)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국립국어원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계기로 '세트플레이(Set play)'나 '포메이션(Formation)' 등 언론이 자주 쓰는 외국어 축구 용어 8개를 대체할 한국어 순화어를 27일 제안했다.
'세트플레이(혹은 세트피스)'는 미리 짜 놓은 계획대로 상대팀을 조직적으로 공격하고 수비하는 행위를 뜻한다. 국립국어원은 이를 '맞춤전술'나 '각본전술'로 바꿀 것을 제안했다.
상대편 공격과 방어의 형태에 따른 팀 편성 방법을 일컫는 '포메이션(Formation)'의 순화어로는 '대형' 또는 '진형'을, 둘 이상 사람이나 물건이 서로 맞서서 대결하는 것을 가리키는 '매치업(Match-up)'을 대신할 말로는 '맞대결' 또는 '대진'을 제시했다.
지난 대회의 우승자를 뜻하는 '디펜딩 챔피언(Defending champion)'은 '직전우승팀' 또는 '전대회우승팀'으로, '팀 닥터(Team doctor)'는 '(팀) 전담의사', '(팀) 전속의사', '팀 주치의' 등으로 순화하는 게 좋다는 의견을 내놨다.
또한 '코칭스태프(Coaching staff)'는 '코치진', '베이스캠프(Basecamp)'는 '주훈련장'으로, 골키퍼의 '펀칭(Punching)'은 '쳐내기'로 각각 제안됐다.
국어원이 다듬은 말은 국어원 홈페이지(누리집·www.korean.go.kr)의 '찾기 마당' 어휘·용어 정보-순화어 부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