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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과 자녀 가족형태..따로 살지만 친밀도는 유지
"노인 단독가구 지원 확대 필요"
입력 : 2014-06-02 오후 2:19:29
[뉴스토마토 김동훈기자] 우리나라 노인이 자식과 따로 사는 비율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으나, 만남과 전화 등을 통한 정서적 유대 관계를 유지하는 등 가족 형태가 '따로 또 같이'로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윤경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은 2일 '노인의 가족 형태 변화에 따른 정책과제' 보고서에서 지난 1994년부터 2011년까지 18년간 노인실태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를 보면 지난 1994년에는 노인 중 자녀 세대와 동거하는 비율이 54.7%였으나, 2011년에는 27.3%만이 자녀 세대와 동거했다. 노인부부가구 비중도 같은 기간 26.8%에서 48.5%로 21.7%포인트나 증가했다. 노인독신가구의 경우 13.6%에서 19.6%로 늘었다. 
 
하지만 노인과 자녀 세대의 정서적·도구적·경제적 부양은 상당 수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노인이 비동거 자녀와 1시간 거리에 사는 비율은 전체 노인의 약 60% 수준으로 지난 18년간 꾸준히 유지됐다.
  
전화 등을 통한 연락 빈도를 보면 지난 1994년 독거노인의 26.9%는 비동거 자녀와 주2~3회 연락을 했으나 2011년에는 이 수치가 38.4%로 증가했다.
 
노인 독신가구와 비동거 자녀의 주 2~3회 이상 만남 빈도는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노인 부부가구의 경우는 증가하거나 유사한 경향을 나타냈다.
 
이 부연구위원은 "노인이 자녀와 동거하는 비율은 감소했지만, 자녀와의 친밀도는 유지되고 있는 것"이라며 "다만, 가족에 대한 지원과 함께 노인 단독가구에 대한 지원 확대, 특히 농어촌 노인 단독가구에 대한 정책적 고려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자료=한국보건사회연구원)
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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