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미국의 유명 코미디언이자 영화배우인 짐 캐리(사진)가 미국 대학교 졸업식에서 감동적인 축사를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짐 캐리 (사진=위키피디아)
26일(현지시간) 뉴욕데일리뉴스 등 미국 언론은 미국 아이오와주에 위치한 마하리시 대학교에서 캐리가 학생들의 마음을 울리는 축사를 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캐리는 졸업생들에게 자신의 아버지에 관한 이야기와 함께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나눠 졸업생들에게 감동을 줬다.
그는 "나의 아버지는 사람들이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웃게 하는 것을 좋아해 코미디언이 될 수도 있었지만, 스스로 코미디언이 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좀 더 안정적인 직업인 회계사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우리 아버지는 나중에 예상치 못했던 일로 회계사라는 직업을 잃게 됐다"며 "안정됐다고 생각할 때도 이런 일이 생기는데 원하는 일을 하지 못할 이유가 뭔가"라고 물었다.
또 그는 "우리는 가끔 두려움에 빠져 현실성을 고려해 직업을 선택하는 실수를 한다"고 지적했다.
캐리는 "나도 아버지처럼 사람들을 걱정에서 자유롭게 웃게 만드는 것을 좋아했지만 처음 세상 앞에서 코미디를 할 때는 이 일이 내가 감당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큰 일인 것만 같아서 부담감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나중에 깨달은 것은 내가 감당할 수 있는 것보다 더 큰 일은 사실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리의 영혼이 한계가 있는 몸에 소속된 것이 아니라 우리의 몸이 한계가 없는 영혼에 소속돼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졸업식에 참가했던 졸업생 엘리자베쓰 헤크양은 "사실 처음 짐 캐리가 졸업 연설을 한다고 했을 때 학교가 단지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초대한 것 같아서 약간 회의적이였지만 정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케리는 큰 사랑(big heart)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