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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데일리)ECB 추가 부양책 기대에 주변국 국채값 '상승'
입력 : 2014-05-27 오전 8:19:40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주변국의 국채 가격이 일제히 상승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부양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영향이다.
 
26일(현지시간) 이탈리아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17%포인트 하락한 2.98%를 나타냈다. 지난 15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스페인 10년물과 포루투갈 10년물도 각각 0.09%포인트 떨어진 2.89%, 3.64%를 기록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이날 포르투갈에서 열린 ECB포럼에서 "유로존의 저물가 우려를 주시하고 있다"며 "그에 필요한 대응 방안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달의 통화정책회의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6월 추가 부양 가능성을 시사한 이후 다시 한번 부양 카드를 언급한 것이다.
 
라이너 군터만 코메르츠뱅크 투자전략가는 "주변국 시장의 회복이 계속되고 있다"며 "시장의 시선은 다음주에 있을 ECB 회의에 점차 모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유럽연합(EU) 의회 선거 결과도 국채 수익률 동향에 영향을 미쳤다.
 
반EU 성향의 우파 정당이 전반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던 가운데 이탈리아와 포르투갈에서는 친EU 성향의 정당이 우세한 점이 금리 상승을 견인했다.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가 이끄는 중도좌파 민주당은 41%의 지지율로 다수당을 차지했다. 반면 반EU 성향의 오성운동은 21.1% 득표에 그쳤다.
 
알베르토 갈로 스코틀랜드왕립은행(RBS) 리서치담당자는 "EU의회 선거 결과는 이탈리아, 그리스 등에 특히 긍정적이었다"며 "강한 개혁이 있을 것이란 기대감은 국제 투자자들을 불러들였다"고 진단했다.
 
한편 이날 뉴욕 채권시장은 메모리얼데이로 휴장했다.
 
 
김진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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