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미국의 고용 전망을 가늠하게 하는 지수가 지난 2월 12개월래 최악의 약세를 나타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노동시장 침체는 더욱 심화될 공산이 커졌다.
9일(현지시간) 민간조사단체인 컨퍼런스보드는 2월 고용추세지수가 지난 1월 수정치인 94.0보다 3.2% 낮아진 91.0을 기록, 1994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2월 고용추세지수는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22% 낮아졌으며 이 지수가 산정되기 시작한 35년 역사상 1년 낙폭으로는 최대치를 기록했다.
소비자 지출이 다음달에도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회사들의 비용 절감 욕구가 커져 급료를 지급 받는 노동자 수는 더 많이 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사라진 440만개 일자리는 오바마 행정부의 7870억달러 경기부양책이 보존하거나 새로 창출할 것이라고 약속했던 350만개 일자리를 이미 초과하는 수치다.
개드 레바논 리서치 컨퍼런스보드 경제학자는 "고용 시장 침체는 회사들이 국내 및 글로벌 경제 활동을 다시 활발하게 영위할 때에만 극복될 수 있다"며 "실업이 지속되면 전반적인 수입이 줄게 돼 소비 지출은 향후 몇 달간 반등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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