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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3월 사회 융자총액 2조5500억위안..전년比 19% 감소
광의통화 증가율 12.1%..2001년 이후 최저
입력 : 2014-04-15 오후 3:20:58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의 사회 융자 규모가 전년도대비 감소세를 나타냈다.
 
◇중국 인민은행 전경(사진=로이터통신)
15일(현지시간)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달의 사회 융자 총액이 2조700억위안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2조5500억위안에서 5분의1 가량 줄어든 결과다. 사전 전망치는 1조8500억달러였다.
 
같은 기간 위안화 신규 대출은 1조500억위안으로 집계됐다. 1조위안 증가를 점친 사전 전망치는 소폭 웃돌았지만 전년 동기대비 124억위안 감소했다.
 
광의통화(M2) 증가율은 12.1%로 확인됐다. 직전월의 13.3%와 사전 전망치 13%를 모두 하회한 수치다.
 
외신들은 "중국 정부가 신용 거품과 민영 기업의 디폴트 등으로 금융 시장에 혼란이 오는 것을 막으려하고 있다"며 "이 점이 시중 통화량 증가를 제한했다"고 분석했다.
 
장즈웨이 노무라홀딩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 같은 결과는 인민은행이 2분기 중 지급준비율 인하에 나설 수도 있음을 더욱 강하게 뒷받침한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2~3분기 중 중국의 GDP가 7%를 하회하는 일이 벌어질 수 도 있다"고 분석했다.
 
함께 발표된 1분기 중국의 외환보유고는 3조9500억달러로 직전분기의 3조8200억달러에서 약 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류리강 호주뉴질랜드뱅킹그룹(ANZB)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외환보유고 증가는 위안화 약세가 중앙은행의 시장 개입 결과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김진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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