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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기 ECB 총재 "유로화 강세시 추가 부양책 필요"
입력 : 2014-04-13 오후 12:38:37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마리오 드라기(사진)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유로화 강세 지속 시 추가 부양책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했다.
 
(사진=로이터통신)
12일(현지시간) 드라기 총재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에서 "유로화가 강세를 지속한다면 추가적인 통화정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환율은 물가 안정과 성장세에 중요한 요소"라며 "그 중요성은 최근 몇달 간 흐름을 보면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환율이 정책 목표는 아니다"라며 어느 수준의 환율에서 통화완화책이 추진될 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날 드라기 총재의 발언은 대부분의 중앙은행 총재들이 일반적으로 환율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는 만큼 극히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드라기 총재는 최근 몇 주 동안에도 "유로화 강세가 유로존의 저인플레이션 흐름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실제로 달러 대비 유로화 가치는 지난 2012년 7월부터 14%나 절상됐다. 또한 같은 기간 유로존 물가 상승률은 2% 후반에서 올해 3월 0.5%까지 내려가 4년 만의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다만 이날 드라기 총재는 "유로존에 디플레이션 위험이 임박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미국의 추가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이 경제 취약 국가들을 중심으로 다른 나라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입장도 밝혔다.
 
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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