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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윤석민, 트리플A 첫 등판 '2.1이닝 11안타 9실점'
입력 : 2014-04-09 오전 10:08:32
◇윤석민. (이미지=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중계 캡처_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윤석민의 미국 프로야구 첫 공식경기 등판은 최악으로 끝났다.
 
볼티모어 산하의 트리플A구단인 노포크 타이즈에 소속된 윤석민은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노포크 하버파크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산하의 트리플A구단인 그윈넷 상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2.1이닝 11피안타(1피홈런) 1볼넷 9실점'의 부진을 보였다. 삼진은 단 하나도 못 잡았다. 
 
윤석민은 비자발급 문제로 스프링캠프 합류가 늦어지면서 선발투수로 기량을 다지고자 노포크에 내려가서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선두타자인 코스탄자와 비록 7구까지 가는 승부를 했지만 유격수 땅볼로 아웃을 잡았고, 2번타자는 2구만에 2루수 정면타구로 처리했다.
 
하지만 3번 조이 테르도슬라비치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데 이어서 4번 어네스토 메히아에게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내줬다. 윤석민은 5번 필립 고슬린에게도 우월 2루타를 허용한 뒤 6번 에드워드 살체도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1회를 마쳤다.
 
노포크는 1점을 추격하며 윤석민의 어깨를 다소 가볍게 했지만 윤석민은 2회에도 고전했다.
 
선두 타자와의 6구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준 윤석민은 8·9번을 모두 우익수 뜬공으로 잡으며 한숨 돌리나 했다. 그러나 하지만 1번 코스탄자에게 2루타를 맞으며 2사 2, 3루 위기에 몰리더니 2번 커닝햄에게 다시 적시타를 내줘 2실점했다.
 
3회도 더욱 나빠졌다.
 
윤석민은 선두 터도슬라비치에게 우전 안타, 메히아에게 2루타를 맞고 무사 2, 3루에 몰렸다. 이어 고슬린과 살세도, 헤밀턴에게 3연속 적시타를 맞고 3실점했다.
 
이후 베탄코트를 내야 뜬공으로 잡고 위기를 넘기는 듯 싶었지만 그리니에게 왼쪽에 떨어지는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결국 윤석민은 3회에만 6피안타 5실점하면서 1아웃 상황에서 강판됐다.
  
그나마 구원으로 등판한 에디 감보아가 추가 실점없이 3회를 마무리해 윤석민의 추가 실점을 줄여준 것이 다행이었다.
 
이날 윤석민의 총 투구수는 57개로 스트라이크 39개, 볼 18개였다. 직구 위주로 승부했으나 통하지 않았다. 홈런 1개는 물론 장타만 5개나 허용했다.
 
볼티모어와 3년 계약을 한 윤석민은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서 2차례 구원 투수로 등판해 '3이닝 2피안타(1피홈런) 1실점,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시범경기는 메이저리그(MLB)에서 치렀지만, 미국 첫 해에 한해 마이너리그 강등 거부권이 없는 계약을 했기에, 올해 시작은 마이너리그에서 맞았다.
 
이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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