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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기준금리 8% 동결.."인플레 압박 완화"
입력 : 2014-04-01 오후 4:09:48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인도 중앙은행(RBI)이 기준 금리를 동결했다. 물가상승률이 둔화되며 긴축의 필요성이 줄었다는 판단에서다.
 
(사진=로이터통신)
1일(현지시간) RBI는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갖고 기준금리를 종전과 같은 8%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의 예상에 부합하는 결과다.
 
RBI는 성명을 통해 "내년 1월까지 인도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8%대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더 이상의 통화 긴축은 필요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라구람 라잔 RBI 총재는 작년 9월 취임 이후 지금까지 기준금리를 75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포인트) 인상했다.
 
티르탄카르 파트나익 릴리가르캐피탈마켓 투자전략가는 "인플레이션 압박이 완화되고 루피 가치도 안정을 되찾았다"며 "RBI가 취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결과"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물가가 여전히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금리 인하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총선을 앞둔 불확실성과 글로벌 경제 환경 변화는 여전한 변수"라고 진단했다.
 
지난 2월 인도의 물가상승률은 8.1%로 2012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김진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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