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집 앨범으로 돌아온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 (사진=정해욱 기자)
[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이 봄의 향기가 가득한 새 앨범을 들고 돌아왔다.
전제덕은 24일 3집 앨범 ‘댄싱 버드’(Dancing Bird)의 발매와 함께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쇼케이스를 열었다.
지난 2006년 2집 ‘What is cool change'를 발표한 이후 7년 4개월 만에 새 앨범을 내게 된 그는 “앨범이 잘 될지 모르겠는데 걱정스러운 부분도 많다. 더 열심히 홍보하고 공연하겠지만, 많은 분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지가 가장 걱정”이라고 말했다.
전제덕의 3집 앨범엔 타이틀곡인 ‘봄의 왈츠’를 비롯해 총 열 한 곡이 실렸다. 봄의 왈츠는 전제덕의 매혹적인 하모니카 선율이 담긴 왈츠곡이다.
전제덕은 “이번 앨범엔 봄의 이미지를 많이 담으려고 했다”며 “자연을 중심으로 꽃과 새와 같은 부분들을 서정적으로 담으려고 생각하면서 앨범을 만들었다.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멜로디를 많이 강조해서 앨범에 실었으니 많이 들어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가지고 있는 힘의 60%만 사용하자는 생각으로 소리를 예쁘게 내려고 했다”며 “하모니카라고 하면 좀 차갑다는 느낌이 있는데 그런 것들을 최소화하고, 가수가 노래를 하듯이 앨범을 만들었다”고 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전제덕은 3집 앨범의 수록곡인 ‘봄의 왈츠’, ‘멀리 있어도’, ‘St. Peterson', 'Come back as a flower' 등을 직접 연주했다. 지난 2004년 1집 앨범을 발표한 뒤 하모니카 연주자로서 독보적인 길을 걸어가고 있는 전제덕은 최고의 하모니카 연주자다운 원숙한 연주를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그는 스티비 원더의 원곡을 재해석한 Come back as a flower에 대해 “어렸을 때부터 스티비 원더의 영향을 받아서 음악을 많이 했다. 그의 음악 하나하나에 매료돼 언젠가는 리메이크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전제덕은 이번 앨범 발매를 기념해 다음달 19일 서울 LG아트센터에서 단독 공연을 연다. 그는 “다른 사람에겐 피아노가 될 수도 있고 기타가 될 수 있겠지만, 내겐 하모니카가 음악을 표현하는 도구”라며 “이제 하모니카를 빼면 나에 대해 얘기할 수 없다. 앞으로 환경이 허락된다면 하모니카로 좀 더 많은 재밌는 실험들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