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미국의 소비자 물가가 소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2월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달보다 0.1% 올랐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의 예상에 부합하는 결과다.
세부적으로는 전체 물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식품 가격이 0.4% 상승하며 2011년 9월 이후 최대 오름폭을 기록했다. 그 중에서도 육류 가격이 2010년 4월 이후 가장 크게 올랐다.
반면 에너지 가격은 0.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웠던 날씨 탓에 천연가스와 연료유 가격이 오름세를 보였지만 상대적으로 낮았던 휘발유 가격이 이를 상쇄시켰다.
가격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달대비 0.1%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역시 시장 전망에 부합하는 것이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한 CPI는 1.1%, 근원 CPI는 1.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 기간 시간 당 실질 임금은 전달보다 0.3% 오른 10.34달러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대비로는 1.1% 올랐다.
마이클 캐리 크레딧아그리꼴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기업들이 대부분 물가 통제에 나서고 있다"며 "물가가 연준의 목표치에 크게 미치지 못한 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큰 문제가 될 것은 없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