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에 대한 외국인의 투자 열기가 다소 꺾였다. 다만 두 자리수의 증가세가 이어져 전반적인 분위기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하이 금융가 모습(사진=뉴스토마토DB)
18일(현지시간) 중국 상무부는 1~2월 중국에 대한 외국인 직접 투자(FDI) 금액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4% 증가한 193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월간 FDI 규모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로이터는 2월의 FDI가 전년 동기대비 4.1% 증가한 86억달러에 그쳤을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달 18일 1월의 FDI가 전년 동기대비 16.1% 증가한 107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는 상무부의 발표를 토대로 추정한 것이다.
이에 로이터는 춘절로 조업 일수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점이 FDI 증가 둔화를 불러왔다고 분석했다.
선단양 상무부 대변인 역시 정례 브리핑을 통해 "춘절이라는 계절적 요인으로 월간 지표가 왜곡됐을 수 있다"며 "1~2월의 결과를 함께 발표한다"고 언급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국가들로부터의 투자가 11.6% 증가한 169억달러로 가장 많았다.
미국으로부터의 투자는 7억1100만달러로 규모면에서는 적었지만 43.3%라는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유럽에서의 투자는 13.8% 감소한 11억달러로 집계됐다.
선 대변인은 "글로벌 투자 환경이 취약하고 중국 내부적으로도 개혁과 관련한 많은 문제가 있지만 외국인들의 투자 의지는 여전히 강한 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위안화 환율이 일정한 방향성 없이 등락을 반복하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일"이라며 "중국 정부는 기본적으로 환율 안정을 도모할 것"이라고도 전했다.
반면 같은 기간 중국 기업의 해외 투자는 115억4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2%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 대변인은 "지난해 초 시누크가 캐나다 정유기업인 넥센을 인수한 것이 반영돼 역기저효과가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