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잭 루(사진) 미국 재무장관이 중국의 위안화 변동폭 확대 조치에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美상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한 루 장관(사진=로이터통신)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은 미 재무부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루 장관이 왕양 중국 부총리와 전화통화를 갖고 "중국 정부의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루 장관은 "위안화의 일간 변동폭을 확대하기로 결정한 점은 중국이 환율 자유화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선 것"이라고 언급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15일 위안화의 환율 변동폭을 종전의 ±1%에서 ±2%로 확대키로 했다.
이는 앞서 폐막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예정됐던 조치로 17일부터 적용된다.
인민은행은 "위안화 환율의 유연성을 높여 자본 배분의 효율성을 최적화 할 수 있도록 환율 변동폭을 넓히기로 했다"며 "중국 경제 개혁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다수의 경제 전문가들 역시 "중국 경제에서 시장의 역할이 강화되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중국의 자신감을 드러내는 신호이기도 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