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경상남도 진주에서 발견된 암석이 모두 운석으로 최종 확인됐다.
극지연구소는 지난 9일 오후 8시쯤 전국적으로 운석낙하현상(fireball)이 관측된 이후 10일 진주 대곡면 및 11일 미천면에서 발견된 두 개의 암석은 모두 운석으로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
두 운석의 암석학적 특징에서 보여지는 유사성과 발견 위치 등으로 판단해 볼 때 두 운석은 하나의 운석이 대기권(진주 상공)에서 분리 돼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연구소는 밝혔다.
진주 운석 두 점은 모두 현재 극지연구소에 보관 중이다. 발견자와 합의로 운석의 일부를 절단한 후 이를 이용해 세부 분류작업을 극지연구소 극지지구시스템연구부와 서울대학교 지구과학교육과에서 진행 중이다.
◇1차 발견 운석 절단면(가운데 시편)에서 많은 양의 금속물질(철, 니켈 합금)이 관찰됨.(사진제공=극지연구소)
광학현미경 및 전자현미경을 이용해 1차 분석해 보니 진주 운석은 콘드라이트, 특히 오디너리 콘드라이트(ordinary chondrite)로 분류됐다. 오디너리 콘드라이트는 다시 금속함량에 따라 H-그룹, L-그룹, LL-그룹으로 세분되는데 진주 운석은 이중 금속함량이 높은 H-그룹에 속했다.
진주 운석은 대기권에서 두 개 이상으로 분리된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대곡면과 미천면에서 발견된 것 외에도 추가로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고 극지연구소는 밝혔다.
극지연구소 관계자는 "15일 현재 해외에서 운석수집가(meteorite hunter)가 진주를 방문하여 운석을 찾고 있는 상황"이라며 "추가로 발견될 수 있는 운석이 정상적인 절차에 의하지 않고 해외로 무단반출 될 우려가 있으므로 이를 방지하기 위한 관계 당국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