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미국 하원에 이어 상원에서도 위안부 결의안이 포함된 세출법안이 통과됐다.
◇美 상원 의회 진행 모습(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1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상원 전체회의에서 1조달러 규모의 2014회계연도(2013년 10월~2014년 9월) 세출 법안이 찬성 72표, 반대 26표로 가결됐다.
특히 이 법안에는 일본 정부가 '위안부 결의안'을 준수하도록 촉구하는 내용이 있어 주목을 받는다.
위안부 문제가 포함된 법안이 의회를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우경화 양상을 보이고 있는 일본 정부의 행보를 제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날 상원에서 통과된 통합세출법안 7장 '국무부 해외업무 세출법안' 합동해설서 아태부문에는 "2007년 7월30일 하원에서 통과된 위안부 결의안을 주목하고 국무장관은 일본 정부가 이 결의안에서 제기된 문제들을 해결하도록 독려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명시돼있다.
지난 15일 하원 전체회의가 통과시킨 세출법안의 내용과 같은 문구다.
한편 외신은 "통합세출법안의 통과로 미국 정부가 또 다른 연방정부 업무중단(셧다운)의 위협에서 벗어나게 됐다"고도 전했다.
상원을 통과한 이 법안은 17일 중 행정부로 이송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정식 통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