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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여성 위원회 "금 혼수품 중량 제한법 만들자"
입력 : 2014-01-09 오후 5:38:57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유별난 금사랑으로 유명한 인도에서 금 혼수의 중량을 제한하는 법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사진=로이터통신)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케랄라주의 여성 위원회가 금 혼수품의 중량을 80그램으로 제한하는 법안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여성 위원회는 이 법안이 인도의 무역 적자와 인도 가정의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도에서는 결혼식때 신부의 가족이 신랑에게 혼수로 금을 선물하는 것이 관례로 되어 있다.
 
그러나 최근 인도의 금 수입 제한 정책으로 인한 공급 감소로 금 가격이 오르며 신부 측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K.C 로사쿠티 케랄라 여성 위원회 의장은 "인도에서 신부 측 가족이 금 혼수를 마련하기 위해 집을 팔고 월세를 들어 사는 경우가 흔해지고 있다"라며 "이것은 인도 가계에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여성 위원회는 움멘 찬디 케랄라 수석 장관을 만나 금 혼수품 제한안의 채택을 요구할 계획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5월에 총선이 있는 만큼 이 법안이 받아들여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람모한 카마스 케랄라 주 캘리컷 금거래인협회 사무국장은 "투표를 앞두고 정치인들이 금을 통해 여러가지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법안이 채택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람모한 사무국장은 "인도 문화에 금이 뿌리 깊게 자리잡고 있는 만큼, 오히려 여성들이 이 법안을 반대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덧붙였다.
 
우성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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