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승희기자] 현대하이스코와 유니온스틸이 냉연강판 가격을 담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 곽규태)는 현대하이스코(대표 신성재)와 유니온스틸(대표 장세욱·채주표)을 지난 2005년부터 5년여간 냉연강판 가격을 담합해온 혐의(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현대하이스코와 유니온스틸, 동부제철 등 3개사는 수입 연열코일 가격이 급락함에 따라 포스코도 2006년 1월부터 1톤당 7만원씩 인하할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하고, 3사의 영업임원들이 2005년 12월 서울 강남의 모 식당에서 모임을 갖고 냉연강판 기준가격을 1톤당 7만원씩 인하하기로 합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각사의 영엄팀장들도 같은 달 냉연강판 기준가격 담합을 위해 모임을 가진 것으로 검찰조사 결과 조사됐다.
이후 이들 업체는 2006년 2월14일부터 3월1일까지 냉연강판 1톤당 7만원씩 인하한 것을 시작으로 2005년 1월부터 2010년 3월까지 11회에 걸쳐 냉연강판 기준가격을 합의한 대로 담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업체는 지난 4월 아연도강판의 기준가격과 할증료를 답합한 혐의로, 지난달 7일에는 칼라강판의 기준가격을 담합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현재 1심 재판이 계속 중이다.
현재 냉연간판 시장은 포스코가 판매량의 60%를, 현대하이스코, 유니온스틸, 동부제철 등 3개 회사가 약 25~30%를, 대원스틸·경인특수금속 등 5~10개 중소업체가 나머지 10%를 점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