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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열차사고, 과속때문에.."제한속도보다 3배 빨라"
입력 : 2013-12-03 오후 5:19:52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4명의 사망자를 낸 뉴욕 열차 탈선 사고의 원인이 과속으로 모아지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지난 1일 아침의 탈선 사고는 곡선 구간에 진입한 열차가 제한 속도보다 세 배나 빨리 달리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곡선 구간의 제한속도는 시속 30마일(약 48킬로미터)지만 당시 열차는 82마일(약 132킬로미터)의 속도로 달리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는 직선 구간의 제한속도(70마일)보다도 빠른 수준이다.
 
찰스 슈머 미국 상원의원은 "당시 열차의 속도를 듣고는 놀랄 수 밖에 없었다"며 "곡선 구간에서 시속 82마일로 달리는 열차는 생각만해도 끔찍하다"고 말했다.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다른 원인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현재로서는 기관사의 과실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얼 위너 NTSB위원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곡선 구간에 진입하기 2초 전 열차는 시속 60마일로 달리고 있었다"며 "이후 곡선 구간까지 열차는 82마일까지 가속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탈선지점에 도달하기 6초전부터 브레이크가 사용되야 한다"며 "이번 사고에서는 5초전부터 브레이크가 작동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브레이크 결함의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것.
 
다만 그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며 사고의 원인을 단정지을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NTSB는 4일 사고 열차의 기관사인 윌리엄 록펠러를 만나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병원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록펠러는 사고 발생에 큰 심적 외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일요일 오전 7시20분경 메트로노스 소속의 통근열차가 브롱크스의 스퓨이텐 듀이빌역 인근 허드슨강과 할렘강이 만나는 지점에서 탈선했다. 기관차를 포함해 전체 7량의 객차 중 4량이 선로 밖으로 벗어났으며 그 중 1량은 물가에 닿았다.
 
이 사고로 한국인 1명을 포함한 4명이 목숨을 잃었고 60명 이상이 부상을 당했다. 부상자 중 11명은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전해져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지난 7월에는 같은 구간에서 화물 열차가 탈선하기도 했다. 
 
김진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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