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호주중앙은행(RBA)이 기준 금리를 4개월째 동결했다. 호주 달러 가치가 여전히 높다는 의견에서다.
3일(현지시간) RBA는 이달의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갖고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수준인 2.5%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8월 기준금리를 2.5%로 인하한 이후 넉달 째 동결된 것으로 시장의 예상에도 부합한 결과다.
RBA는 성명을 통해 "호주 경제의 성장 속도가 예년보다 더딘 편이고 실업률도 다소 높은 수준"이라며 "이 같은 추세는 단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글렌 스티븐스 RBA 총재 역시 "호주 달러의 가치는 여전히 불편할 정도로 높다"고 언급했다.
RBA는 지난 2011년 말 이후 지금까지 기준금리를 2.25%포인트 인하해 왔으며 이는 주택 경기를 중심으로한 회복을 돕고 있다.
전문가들은 RBA가 적어도 내년까지는 기준금리를 지금의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후 호주달러는 약세 흐름을 가속화하고 있다. 오후 1시4분(한국시간) 현재 호주달러·미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24% 하락한 0.9084호주달러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