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가상화폐 비트코인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뜨겁다. 연초 대비 가치가 50배 넘게 뛰어오르며 새로운 투자처로 떠올랐지만 거품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비트코인에 대해 어떻게 생각을 할까.
2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방송인 CNBC는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비트코인을 구매할 것인가'라는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지금까지 2411명이 참가한 결과 비트코인을 '구매하겠다'고 답한 사람은 25%에 불과했다.
'팔겠다'는 사람은 전체의 34%, '삭제하겠다'는 사람은 42%를 차지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2009년 '나카모토 사토시'라는 이름의 프로그래머가 개발한 온라인 가상화폐다. 컴퓨터를 이용해 수학적 암호를 풀면 얻을 수 있으며 최근들어 미국과 중국, 유럽을 중심으로 비트코인을 받는 곳이 점차 늘고있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Fed) 의장은 "비트코인이 장기적으로 빠르고 효율적인 통화로 자리잡을 수 있다"고 장미빛 전망을 전하기도 했다.
달러를 대체할 수 있는 통화로까지 각광을 받으며 비트코인의 가치는 수직 상승했다. 지난 20일 일본 마운틴 곡스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의 가격은 900달러까지 치솟았다. 올해 초 거래가격이 13.75달러인 것과 비교하면 6445%나 급등한 것.
그러나 이날 비트코인의 가격은 502달러까지 하락했다. 일간 변동폭이 무려 44%에 이른 것이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이 같은 변동성때문에 아직까지는 화폐로서의 기능을 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즈(NYT) 역시 "분 단위로 화폐 가치가 들쑥날쑥 한 비트코인은 영원히 대중성을 갖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