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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형제, 현대重에서 꿈 담금질!
입력 : 2013-11-19 오후 12:48:22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국내외 기능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형제가 나란히 현대중공업(009540)에 입사했다.
 
지난 7월 독일에서 열린 '제42회 국제기능올림픽'에서 MVP를 수상한 원현우 씨(21세.의장2부)와 지난 10월 강원도에서 열린 '제48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동생 원현준 씨(18세)가 그 주인공.
 
인천기계공고 졸업을 앞두고 있는 현준 씨는 최근 국가대표후보 특별전형으로 현대중공업에 입사, 하루 14시간 이상 훈련에 매진하며 국제기능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형의 뒤를 잇겠다는 각오다.  
 
특히 그가 도전하는 국제기능올림픽 '판금 직종'은 지난 2010년 형인 현우 씨가 국가대표에 도전했지만, 같은 현대중공업 소속의 전용재 씨(‘제41회 국제기능올림픽’ 판금 직종 금메달리스트)에게 패하며 출전 자격을 양보해야 했던 비운의 종목. 현준 씨는 형이 이루지 못한 국제기능올림픽 '판금 금메달'의 꿈을 대신해서 이루겠다는 각오다.
 
고향 인천을 떠나 울산에서 생활하고 있는 두 사람은 서로 의지하며 타지 생활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주고 있다. 현우 씨는 틈틈이 동생의 훈련장을 찾아 국가대표가 되기 위한 마음가짐과 기술 노하우 등을 전하며 진한 형제애를 보이고 있다.
 
현우 씨의 라이벌이자 현준 씨의 지도교사이기도 한 전용재 씨는 "겉으로 보기엔 전혀 닮은 구석이 없어 형제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지만 뛰어난 손재주만은 꼭 빼닮았다"며 "현준 씨는 배우는 속도가 빨라 발전 가능성이 많은 친구"라고 말했다.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그는 내년에 있을 두 번의 국가대표 평가전에 참가하게 되며, 국가대표로 선발될 경우 2015년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열리는 '제43회 국제기능올림픽'에 출전하게 된다.
 
현준 씨는 "형이 국제기능올림픽에서 MVP까지 수상해 부담이 되지만, 열심히 기량을 갈고 닦아 '형만 한 아우가 있다'는 걸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국?내외 기능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나란히 현대중공업에 입사한 원현우(왼쪽), 원현준 형제.(사진=현대중공업)
최승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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