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태국이 기대에 못 미치는 경제 성적표를 공개했다. 주요 성장 동력인 수출이 부진한 영향에 연간 성장 전망 역시 밝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태국 국가경제사회개발위원회(NESDB)는 3분기의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대비 2.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9%에 조금 못 미치는 결과다.
전 분기에 비해서는 1.3%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0% 성장률을 기록한 2분기보다 다소 나아진 성적이지만 여전히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당초 태국 경제는 지난 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한 것으로 발표됐지만 이후 제자리 걸음을 한 것으로 상향 조정됐다.
세부적으로는 가게 지출이 전년 동기대비 1.2% 감소했으며 공공 투자 역시 16.2% 급감했다.
반정부 시위가 확산되며 관광객이 급감한 점도 경제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태국 정부는 올해의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3.8~4.3%에서 3%로 하향 조정했다. 또 내년도의 성장률은 4~5%로 제시했다.
특히 NESDB는 올해의 태국 수출이 제로 성장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종전의 5%에서 대폭 낮춰진 결과다. 글로벌 경제가 더딘 회복을 하는 까닭에 수출이 위축될 것이란 전망에서다.
간디 카햐디 DBS그룹홀딩스 이코노미스트는 "2014년도의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위해서는 외부 수요가 개선되야 한다"며 "정부의 인프라 건설 지출이 주춤한 것 역시 경제 성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