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대만 스마트폰 제조업체 HTC가 올해 4분기 매출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5일 HTC는 4분기 매출이 400억~450억대만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1년 전의 600억대만달러에서 33% 악화된 것으로, 시장 예상치 522억대만달러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같은기간 매출 총이익(Gross margin)도 전문가들의 예상치 20.7%를 하회하는 19~21%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HTC의 매출 감소 전망은 신규 스마트폰 판매가 부진한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HTC는 최근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크기인 'HTC 원맥스'를 출시했지만, 회사의 첫 적자 발생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데니스 챈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HTC는 원맥스를 통해 분기 수익 개선을 노렸지만 이 상품은 크게 경쟁력이 있진 않았다"며 "공급망도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에 HTC는 초저가가 아닌 다양한 가격의 상품을 만들어 내 마케팅 전략의 변화를 꾀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운영 비용을 100억대만달러 혹은 그 이하로 줄일 방침이다.
한편, 전일 대만 증시에서 HTC의 주가는 7% 넘게 밀려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 폭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