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형기자]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앞으로 우리나라는 내수기반을 60~70% 이상 올리지 않으면 굉장히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강만수 장관은 10일 기자들과 만나 "우리나라는 경제규모가 작고 경제가 열려있는 국가기 때문에 정책의 기본은 경상수지 관리부터 시작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4대강 살리기 와 관광산업 등을 통해 국내 소비와 투자를 늘려 내수기반을 확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 장관은 장관 재직시 힘든 일과 보람된 일이 무엇이었냐는 질문에 "아쉬운 것은 없었고 앞만보고 달려왔다"며 "보람된 일은 어렵고 불가능하다고 생각한 한·미 통화스와프를 체결한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통화스와프 체결 과정의 어려움을 회상하며 "미국과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는데 잘 됐다"고 했고, 일본과는 "굉장히 어려웠다"고 했다.
반면 중국은 "쉬웠다"고 했다. 키워드가 중국이 노리는 '기축통화'였기 때문에 쉽게 통화스와프를 체결할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나라 안에서의 문제는 설득하면 가능하리라고 생각했지만 국제 문제는 그 나라의 포지션이 있기 때문에 쉽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자신의 호인 '聽雪(청설)'에 대해 "조용한 곳에서 자신의 마음에 귀를 기울이라"는 의미라고 설명하며 "호를 정할 당시는 공직이 '에필로그'일 상황이었다"고 말해 향후 자신의 행보와 연관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이어 강 장관은 "비난의 배후에는 증오가 있지만 비판의 배후에는 사랑이 있다"면서 후임 장관에 대한 협조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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