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대부분의 주식들은 이틀간의 상승분을 반납하고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경기부양안이 경기를 회복시키기에 충분치 않다는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
코카콜라는 호주 자회사와 호주 최대 음료 업체인 라이온 나단 간 49억달러 규모 인수합병이 중단됐다는 소식에 2.9% 하락했다. 세계 최대 주택건설자재 소매업체 홈디포와 최대 건설중장비 업체 캐터필라 역시 1.6% 넘게 하락했다. 주택 건설업체 레나와 센텍스도 애널리스트들의 전망 하향으로 5.4%이상 떨어졌다. 반면 하트포트 파이낸셜 그룹과 제너럴일렉트릭(GE)은 정부 지원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에 13% 이상 올랐다.
경기부양안 발표를 하루 앞둔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상승주와 하락주의 비율이 7:8로 나뉘었다. 다우, S&P500 등 주요지수들은 일제히 제자리 걸음을 걸었다. 이와 관련해 8억달러 규모를 운용하는 야크트만 자산운용의 최고 투자 전문가인 도널드 야크트만은 "경기부양안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하다"며 "은행들은 대출을 꺼리고 사람들 역시 대출받기를 망설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S&P500 중 금융주들은 이날 1.3% 하락했다. 금융주들은 이날 장초반 가이트너의 금융구제안 발표가 연기됨에 따라 동요하는 모습이었다. 정부관료들은 여전히 민간과 합작으로 배드뱅크를 설립해 신용경색을 야기해온 금융권의 부실자산을 처리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다. 가이트너는 내일 현지시간 오전 11시(우리시간으로 11일 오전 1시) 워싱턴에서 금융구제안의 세부내용을 밝힐 예정이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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