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중국 4대 은행의 부실대출 규모가 2010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출처=로이터)
주요 외신은 31일 중국 4대 은행으로 꼽히는 공상은행, 건설은행, 농업은행, 중국은행의 부실 대출 규모가 전년 동기대비 3.5% 증가한 3294억위안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이는 2010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중국 4대 국유은행의 3분기 순익 총액은 2090억위안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이 옌 바클레이즈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낮아진데다 일부 산업에 과잉생산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어서 부실대출이 더 많이 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대규모 부양책을 펼친 탓에 앞으로 은행권 부실대출 규모는 더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리 상승으로 인해 일부 기업들은 디폴트(채무불이행)에 처해 있다. 지난 2008년 말부터 지난 9월까지 중국의 신용시장 규모는 6조6000억달러로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