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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지역 6개국, 문화예술교육 방향 모색
'2013 아태지역 문화예술교육 심포지엄'
입력 : 2013-10-30 오후 6:27:53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2013 아태지역 문화예술교육 심포지엄'이 30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협력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한국, 홍콩, 싱가포르, 호주, 카자흐스탄, 뉴질랜드 등 총 6개국이 참여해 각국의 문화예술교육 정책연구 결과를 점검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문화예술교육은 학습에 대한 열정과 자신감, 상상력 고취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평가되면서 세계적으로 점차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이번 문화예술교육 심포지엄은 지난 2011년 우리나라 정부 주도로 발의된 '서울 어젠다: 문화예술교육정책 발전목표'의 효과적 이행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서울에서 열려 주목을 끈다. 
 
이날 첫번째 세션의 발제자로 나선 정연희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교육진흥본부장은 한국 문화예술교육 정책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문화예술교육 국제 네트워크인 '옵저버토리'의 성과와 의의를 발표했다.
 
현재 '옵저버토리'에 속해 국가간 네트워크를 구축한 기관으로는 우리나라의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호주 멜번대학교, 카자흐스탄 알마티 카스테예프 미술디자인 학교, 홍콩의 홍콩교육원 문화창의예술부, 난양대학교 국립교육원 예술교육연구센터, 뉴질랜드 아츠온라인 등이 있다.  
 
이와 관련해 정연희 본부장은 "현재 한국이 문화예술교육 정책 도입기와 정착기를 지나 전환기에 접어들었다"고 전하면 "아·태 옵저버토리 또한 문화예술교육의 내재적, 도구적 가치에 대한 담론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면서 정책의 정당성 제고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번째 세션에서는 서울 어젠다 목표 실행 여부를 점검하고 평가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 세션을 진행한 홍콩 옵저버토리는 "서울 어젠다가 비교적 최근 수립된 관계로 유네스코 옵저버토리 기관 내에서 인지도가 아직 높지 않지만 아·태 지역 내 통일된 예술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토대로서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홍콩 옵저버토리는 앞으로 해당 지역 내 더 많은 국가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구체적인 전략·실행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부분에 대해 보다 면밀히 조사할 것을 과제로 제시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각국 문화예술교육의 우수사례가 공유됐다. 이날 언급된 사례는 호주 아츠플레이의 예술교육 공간활용 사례, 홍콩 에스엠-아트(Sm-ART) 청소년 프로젝트, 싱가포르의 학교 내 우수 예술교육 사례연구 등이다.
 
먼저 호주 아츠플레이 대표인 사이먼 스페인은 신생아부터 초등학생에 이르는 아이들, 학부모, 돌보미를 위한 창의적 예술프로그램인 아츠플레이의 사례를 공개했다. 아츠플레이는 지난해 기준 1만5000명의 아동과 가족을 대상으로 500건의 행사, 교육프로그램, 워크숍 운영을 소화했다. 이 가운데 특히 아동과 가족의 참여를 유도하며 예술을 통한 문화시민권 개발에 기여한 점이 부각됐다.
 
유네스코 홍콩 옵저버토리 소속인 리차드 가이 윗브레드 상임사무관은 Sm-ART 청소년 프로젝트의 사례를 발표했다. Sm-ART는 홍콩의 레저 문화 서비스 관리국이 지원하는 중국어.영어 연극 및 교육 단체로, Sm-ART 청소년 프로젝트를 통해 18세 불우 청소년에게 1년 간 매주 무료로 음악·드라마 수업을 진행한다. 12개의 홍콩 공공극장이 3년 단위로 운영 주체로 나서 민간단체를 선임해 '장소 지원 협력 정책'을 편다는 점, 비영리 기관의 지원을 받는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싱가포르 난양대학교 국립교육원 예술교육센터 소속인 치후 룸 조교수는 음악, 시각예술, 연극, 무용 등 싱가포르 19개 지역의 학교 내 우수 예술교육 사례연구를 소개했다. 통합형 예술수업, 학생중심 예술수업, 지역사회 추억극장 운영 등 다양한 사례가 눈에 띄었다.
 
이날 심포지엄을 마친 아·태 옵저버토리는 오는 31일 실무회의를 통해 추후 아·태 지역 국가 간 예술교육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사진제공=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김나볏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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