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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IPO재개가 절실하다"
입력 : 2013-10-30 오후 4:34:06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중국 증시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잠정 중단된 IPO(기업공개)를 다시 재개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파이낸셜타임즈(FT)는 29일 중국증시가 IPO를 잠정 중단함으로써 기업들과 금융 시장에 손상을 입히고 있다고 비판했다.
 
(사진출처=로이터)
중국 증권 당국은 지난해 10월, 상하이 증시가 3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급락하자 증시부양 대책으로 IPO를 잠정 중단하는 방법을 내놓았다.
 
중국 증시가 부진한 상황에서 신규물량이 수급에 부담을 가중시키고 또 상장된 주식들이 공모가를 밑돌면서 증시 하락을 부추긴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FT는 이같은 대책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더 큰 병을 키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상장을 위해 IPO 재개를 기다리는 중국 본토 기업은 700여개에 이른다.
 
이중 일부는 결국 홍콩이나 다른 해외 시장에서 IPO를 추진하고 있다.
 
실제로 충칭은행은 다음달 6일 상장을 목표로 홍콩 주식시장에서 5억~6억달러 규모 IPO를 추진할 예정이다.
 
충칭은행은 그동안 중국 증시 상장을 추진해 왔지만 결국 홍콩으로 방향을 바꿨다.
 
후이룽파이낸셜 역시 홍콩에서 IPO를 통해 1억1000만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다.
 
FT는 본토를 기반으로 회사 운영을 하는 기업들이 외국 시장에서 돈을 벌어 다시 본토시장에서 사용하는 것은 '이상적'인 방법이 아니라고 분석했다.
 
또한 IPO를 통해 자금 조달을 하지 못하는 회사들이 고위험, 고수익 상품인 자산관리상품, 기업채권시장과 같은 그림자 금융시장으로 자금을 조달받고 있는 것도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로 인해 그림자 금융시장은 호황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싼 이자율로 돈을 빌려주는 신탁회사들의 자산은 지난해 70%나 증가했다.
 
FT는 내달에 열릴 3중전회에서 '전례없는 개혁'에 대한 논의 중 무엇보다도 IPO 잠정중단을 끝내는 것에 대한 논의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우성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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