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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무용가와 재즈 드러머의 말 없는 소통을 담다
전인정 & 사이먼 바커 프로젝트 <문 없는 문>
입력 : 2013-10-21 오후 6:27:36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현대무용 안무가 전인정과 재즈 드러머 사이먼 바커의 공연 <문 없는 문>이 오는 24일과 25일 양일간 LIG아트홀ㆍ부산 무대에 오른다.
 
독일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전인정은 한국적 감수성이 깃든 독특한 작품으로 유럽 내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안무가다. 전인정은 독일에서 피나 바우쉬가 받았던 상으로 잘 알려진 'NRW상'(2005년)과 독일 뒤셀도르프시가 수여하는 '젊은 예술가상'(2006년)을 수상하고, 무용전문 잡지 발레탄츠에서 '주목해야 할 젊은 안무가'로 두 번이나 선정된 바 있다. 주요 안무작으로는 <솔로파티>(2008), <원>(2010), <바라>(2011) 등이 있다.
 
호주의 드러머인 사이먼 바커는 아시아와 유럽의 다양한 음악을 흡수하며 재즈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폴 그라보브스키, 엘비스 코스텔로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과 함께 활동하며 재즈 드러머로서 명성을 다졌으며, 최근에는 다양한 문화권의 음악가들과 앙상블 활동에 몰두 중이다. 판소리 명창 배일동, 장구 연주가 김동원, 재즈 트럼페터 필 슬레이터, 재즈 피아니스트 매튜 맥마혼과 함께 한 앙상블 '다오름', 재즈 트럼페터 스콧 틴클러, 배일동과 결성한 '지리' 등을 통해 뉴욕 링컨 센터,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워싱턴 스미스소니언 인스티튜트, 멜버른 국제 재즈 페스티벌 등 세계 유수의 극장과 페스티벌을 누볐다.
 
이번에 전인정과 사이먼 바커가 협업작업으로 선보이는 <문 없는 문>은 '마음으로 통하는 입구에는 문이 없다'는 불교의 무문관(無門關)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으로 예술가로서의 끝없는 정진 과정을 공유하고 탐구하는 모습을 무대로 옮긴다. 두 아티스트가 1개월간 부산에서 함께 체류하며 작품을 다듬었으며, LIG문화재단이 제작을 맡았다.
 
<문 없는 문>은 '2013 세계서울무용축제' 폐막작으로도 공식 초청돼 오는 27일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에서도 공연된다(문의 LIG아트홀 1544-3922).
 
(자료제공=LIG문화재단)
 
 
김나볏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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