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중국의 에너지 회사가 사장과 임원들이 사기혐의로 체포·구금된 것을 두달이나 늦게 공표해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 홍콩에 기반을 두고 있는 중국 태양광 패널 업체인 '차이나솔라에너지홀딩스'는 성명을 내고 영 응오 회장, 양 위춘 회장과 하오 구오준 비상임이사가 지난 8월26일부터 체포돼 구금되어 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성명에서 8월부터 이들과 연락을 할 수 없었으며 현재 사장과 임원들의 부재가 기업의 재무성과에 미칠 영향을 평가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발표 직후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중국의 기업 환경과 경영 투명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제투명성기구(Transparency International)는 지난주 중국의 주식시장을 이머징 마켓 중 가장 기업과 관련된 일에 대해 공표를 적게 하는 시장으로 꼽은 바 있다.
데이비드 웹 웹사이트닷컴(webbsite.com)의 대표는 "이것은 중국 기업의 경영이 얼마나 투명하지 않은지를 보여주는 많은 케이스 중 하나"라며 "회사가 그 회사의 회장과 임원들이 사라졌다는 것을 알아내는데 두달이 걸렸다는게 말이되느냐"고 비판했다.
루이스 완 프라이드 인베스트먼트 그룹의 이사도 "중국 주식들의 가치가 높게 평가되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라고 지적했다.
또 그는 "사기 죄에 대한 중국 본토의 처벌도 그리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고위 임원들의 사기 행각도 쉽게 끊이지 않을 것"이라고 일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