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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국감)"국정원 댓글녀 대책회의시 현직 수서서 경찰관 동석"
"해당 경찰, '댓글녀' 상사인 '이정복' 사촌동생..경찰의 '이정복' 소재파악시에 침묵"
입력 : 2013-10-16 오전 9:22:58
[뉴스토마토 한광범·장성욱 기자] 지난해 12월11일 이른바 '국정원 댓글녀' 김모씨의 오피스텔이 발각된 이후 김모씨와 국정원 상급자들간의 대책회의에 사건 관할이었던 수서경찰서 소속의 현직 경찰관이 함께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와의 단순한 '사적인 관계'로 알려졌던 해당 경찰관은 당시 경찰이 소재 파악에 애를 먹던 김씨의 상사인 이정복씨의 사촌동생임이 최근에 밝혀졌다.
 
민주당 진선미 의원은 15일 서울 미근동 경찰청 청사에서 열린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이같은 밝혔다.
 
해당 경찰관으로 지목된 신모 경위 역시 해당 모임에 참석한 것은 인정했다. 당시 그는 수서경찰서 개포파출소에 근무했다. 다만 그는 "은폐한 것은 모른다. 국정원 여직원(김모씨)에게 안부를 묻기 위해 갔다"고 대책회의와의 연관성은 부정했다. 그는 김씨와의 관계에 대해 "소개팅에서 만났다"고 밝혔다.
 
신 경위가 이정복씨와 사촌관계인 것과 해당 대책회의에 있었던 사실은 지난 9월30일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 대한 공판에서 원 전 원장 변호인이 이씨를 심문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고 진 의원은 말했다.
 
진 의원은 당시 신 경위가 김모씨의 변호인 사무실에서 김씨와 이정복씨, 국정원 파트장 그리고 민간인 조력자와 함께 있었다고 말했다. 진 의원은 "당시 수서경찰서는 이정복씨의 혐의를 파악해 이모씨의 사무실을 방문까지 했다. 그러나 이모씨는 경찰의 참고인 출석 요구를 거부했다"고 전했다.
 
진 의원은 신 경위를 향해 "신 경위가 수서경찰서 개포파출소에 근무할 때, 수서서는 이정복씨의 소재를 파악하지 못하는 와중이었다"며 "수서서에 이씨에 대해 얘기한 적 있나"고 따져물었다.
 
신 경위는 진 의원의 추궁에 대해 "여기 계신분들(경찰 관계자들)에게 말씀 드린 적 없다"며 "사건에 대한 내용과 사촌 형인 이정복씨의 정확한 신분도 몰랐다"고 해명했다.
 
(사진=장성욱 기자)
 
한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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