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토마토 이종용기자]임영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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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105560)지주 회장이 최근 국민은행 도쿄지점 부당대출사건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전 해외점포를 면밀히 점검해 재발을 막겠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7일 서울 가락동 KB저축은행 영업점 방문 행사 직후 기자들과 만나 "건전성과 수익성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해외지점장 인사시 언어능력보다 인성과 리스크 관리 능력을 중요시 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국민은행 도쿄지점은 지난 2008년부터 약 5년간 20개 이상의 현지 법인에 1700억원 이상의 돈을 부당하게 대출해준 사실이 최근 적발됐다. 국민은행은 현재 금융감독원의 특별 검사를 받고 있다.
임 회장은 해외진출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취해왔다. 국내 시장이 포화된 만큼 해외 시장에서 수익 창구를 마련할 수 있겠지만, 리스크 관리가 담보되지 않은 무분별한 진출로 위험에 노출될 수도 있다는 이유에서다.
임 회장은 이어 "해외 진출이 활로로 여겨지지만 준비 없이 나간다면 이번 사건과 같은 일이 계속 벌어질 것"이라면서 "이번 도쿄지점 사태를 타산지석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 회장은 이날 KB저축은행 본점 영업부를 찾아 점포를 찾은 서민들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그는 최근 출시한 'KB착한대출'의 판매상황 등을 점검하고 거래고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이 상품은 제1금융권 이용이 어려운 저신용 고객을 대상으로 한 소액신용대출 상품이다. 이 상품은 임 회장이 7월 취임 이후 내놓은 첫 작품으로 평균금리는 19%대로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