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채권시장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지속된 강세에 따른 레벨 부담으로 당분간 약보합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26일 이재승 KB투자증권 연구원은 "9월 FOMC에서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가 이연됐지만 미국 경제지표가 호전될 경우 10월 이후 언제든지 테이퍼링이 시작될 수 있어 추가 강세 여력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오히려 최근 지속된 강세에 따른 레벨 부담에 차익실현 심리가 강해지면서 약보합 장세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수익률 곡선의 경우 장기적인 장단기 스프레드 확대 가능성이 지배적이지만 단기적으로는 장기물 금리 변동성이 낮아지며 장단기 스프레드 확대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동양증권의 환매 우려는 당분간 단기물 채권 매수심리를 제한할 것이란 진단도 내놨다.
이재승 연구원은 "동양증권 펀드 환매 움직임이 다소 완화되고 있으나 동양그룹의 신용위험 이슈가 단기간 내 해소되기 어렵다"며 이같이 전했다. 장기물의 경우 미국 정부 예산안과 부채한도 협상 관련 불확실성으로 안전자산 선호가 강해지면서 금리 상승 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단기적인 수익률 곡선의 베어 플래트닝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