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중국 법원이 보시라이 전 충칭시 당서기에게 예상보다 무거운 종신형을 선고한 가운데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산둥성 지난시 중급인민법원은 22일 보시라이 1심 선고재판을 열어 보시라이 전 서기가 뇌물수수, 공금횡령, 직권남용 등의 범죄를 저질렀다는 점이 인정된다며 무기징역, 정치권리 종신 박탈, 개인재산 몰수 등을 명령했다.
보시라이의 무기징역에 대해 중화권 매체들은 이번 재판은 공정한 법에 근거한 재판으로 부정부패를 척결하려는 시진 핑 주석의 의지가 담겨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경제 개혁에 방해가 될 수 있는 보시라이에게 정치적 사망 신고를 내리기 위한 현 지도층의 계산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중국 서민들 사이에서 보시라이는 핍박받는 좌파의 아이콘으로 인기가 여전하다.
케리브라운 시드니 대학 중국연구센터 소장은 "지도층은 보시라이사건이 이대로 묻히는 것 같아 기쁘겠지만 대부분의 중국사람들은 이번 재판이 범죄자를 가리는 재판이 아닌 정치적 재판이였다는것을 알고있다"라고 말했다.
또 "보시라이가 중국 정치에 남긴 얼룩은 쉽게 지울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